시청자가 평가하는 방송-뉴스‧시사교양 : 자기반성 없이 시청자 신뢰 회복 불가능

‘외면하다’ ‘신뢰 회복’ 현재 새 사장 취임 이후 변화를 기치로 내건 한국 공영방송의 두 축, KBS와 MBC의 가장 큰 화두는 아마도 그 두 단어라고 소견한다.시청자 외면, 시청자 신뢰 회복. 공영방송과 어울리지 않는 단어와 표현들이 이제는 당연히 쓰이게 됐습니다. 시청자 운동을 하는 필자도 일반 시청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몇 년간 KBS, MBC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을 정말 거의 못 보게 되어 신뢰성이 낮은 언론사와 소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공영방송의 메인뉴스 앵커가 누군지도 잘 모른다. 기사를 통해 앵커 교체가 단행됐다는 뉴스 정도밖에 모르니 일반 시청자는 얼마나 될까.공영방송은 또다시 변화를 예상한다.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사장이 교체될 때마다 변화를 말해준다. 그것이 권력에 맞춘 변화인지, 시청자를 위한 변화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이런 변화가 언론으로 발전하는 데 기초가 되지 못한 분명하다.공영방송의 신뢰, 흑역사, 신뢰하는 언론사 순위에서 JTBC에 밀린 KBS의 간판 뉴스 뉴스 9는 연속극 시청률을 이어받은 지 오래다. MBC 뉴스데스크는 시청률 3%를 넘기 힘든 상황이고, 수도권에서는 1%대의 굴욕적인 시청률도 종종 자신 있게 다가오고 있다. 변화 때문에 발버둥쳐도 이를 체감하는 시청층 자체가 무너진 것이다. “악플보다 무플이 더 무섭다”는 이 단순한 우스갯소리로만 들리지 않는 MBC의 현실은 매우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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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 프로그램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본적인 뉴스에서는 사실보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추적 60분’, ‘PD수첩’ 등 KBS·MBC의 시사프로그램은 황폐해지고 시청자도 다른 대안을 찾게 됐다. 경쟁자들이 스스로 뒤에서 목소리를 내는 동안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각종 노화에 과감히 메스를 들이대면서 시청자들은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지켜보게 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다룬 사안의 영향력과 파급력이 이를 잘 증명해 준다.시청자의 신뢰와 지지를 받아야 하는 공영방송의 보도와 시사 부문은 그렇게 완전히 망가졌다. 여기에 현재의 공영방송 구성원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답은 없다. KBS는 2016년 6월 자사 뉴스 비평 프로그램인 뉴스 옴부즈맨을 폐지했습니다. 같은 해 4월에는 전 미디어를 비평하는 ‘미디어 인사이드’를 선택·집중하기 위해 거의 같은 프로그램을 통합·조정한다는 시청자가 참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어 전격 폐지한 전력이 있다. KBS에서 방송되던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TV비평 시청자데스크’, ‘미디어인사이드’, ‘뉴스옴부즈맨’ 3개 중 2개가 불과 2개월 만에 폐지된 것에 불과한 KBS 스스로 밝혀온 기획계획과 프로그램의 성격을 보면 ‘뉴스옴부즈맨’은 보도분석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의의 참여로 KBS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었다. <미디어인사이드>는 저널리즘의 원칙에 따라 미디어 업계의 사건점과 잘못된 취재벽 등 KBS를 포함한 모든 매체 활동을 감시·비판하는 프로그램이며, 방송법에 따라 편성이 의무화된 는 옴부즈맨 프로그램의 기능을 충실히 하고 시청자 참여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전혀 다른 기획 계획과 성격을 갖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오랜 기간 시청자·언론단체들은 KBS 뉴스에 사건을 제기하고, 방송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편성된 옴부즈맨 TV비평 시청자데스크에서도 지속적으로 KBS 뉴스의 사건점을 다뤄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에 KBS는 ‘TV비평 시청자 데스크’에서 현실적으로 매주 뉴스 보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기 어렵다는 이유로 자사 보도 비판에 소극적, 끊임없는 시청자의 불만과 요구에 결국 ‘뉴스 옴부즈맨’을 신설했습니다. KBS는 2011년 가을 개편 때 뉴스 옴부즈맨을 신설해 “대한민국 방송 사상 최고의 목소리로서 자사의 뉴스를 전문적으로 비평할 것”이라며 영국 BBC, JAPANHK, 호주 ABC에도 뉴스 옴부즈맨 프로그램이 있는 만큼 KBS도 공영방송의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를 도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영 방송 KBS와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자화자찬하는 것이 지금도 선명하다.KBS 뉴스 옴부즈맨에 대해 제대로 된 비평을 하지 않는 등 부족한 측면도 있었지만 한 달에 한 번이라도 KBS 자사 뉴스를 비평하는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것은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KBS는 시청자들의 눈치를 보지 않는 방송, 돈이 되는 콘텐츠만을 담은 방송이 되기를 선택했습니다. ‘정치적 고려’라는 불순한 의도로 비평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폐지했어요. 이는 시청자에 대한 횡포로 보였다.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KBS 뉴스와 시사보도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사회적 감시와 비판 기능을 모두 접어버린 일련의 사건이다. 시청자들이 KBS에 대한 신뢰를 철회할 수밖에 없었던 단상 하나와도 마찬가지였다.시청자 예의 부족=현재 KBS가 폐지한 ‘미디어 인사이드’는 ‘저널리즘 토크쇼 J’로 새롭게 돌아온 형태다. 또 한국 언론이 쓰레기로 몰아붙이는 것은 권력과 자본을 감시하는 미디어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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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디어 비평에서 손을 뗀 KBS라 기대만큼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스스로 판단해 가장 빨리 책망을 받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저널리즘 토크쇼 J」비평의 칼날은, 주로 보수 미디어에 향하고 있다. 그러나 공영방송의 이런 프로그램에 시청자들이 우선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자기비판이었다. 정권과 사장이 바뀌고 변이를 위해 노력한다고 해서 KBS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신뢰를 단기간에 회복한 것도 아니고,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른 것도 아닙니다. 나쁘지 않게 가장 빨리 맞이해야 할 매가 밖으로만 향한다면 시청자들의 관심은 곧 식어버릴 것이다. 자사 뉴스의 문재-점 비판과 개선이라는 뉴스 옴부즈맨의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이다. 형식적으로도 기존 KBS 시사프로그램과는 차별성이 있지만 이미 종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다수의 전문의 패널이 등장하는 시사토크쇼 형식을 차용한 정도에 그친다. 완전한 프로그램의 질과 비평의 깊이가 향후 프로그램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MBC는 새로운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를 발표했다. 일회성 보도를 하지 않고 각종 비리 및 부패와 관련된 글을 끈질기게 추적해 파헤치는 신개념 추적보도물로서 단일 사안에 대해 한번 보도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 연속극처럼 심층취재 보도를 계속하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태도로 부정과 부정부패를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소개한다. -언론유착문자 의설령 하베스트 인수 세월호 문서 재구성 기무사 계엄문서 사법농단 등 전 정권과 사장 체제에서 다룰 수 없는 주제들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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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규편성의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다른 부분에서 시청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월드컵 편성을 이유로 5주 동안 결장을 판정하고 실제로 결장했다. 중간에 월드컵 중계가 아닌 다른 시사교양물이 방영되기도 했어요. 이런 형세가 불가피하다고 시청자들은 이해하기 어렵다. MBC의 ‘변이적인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편성의 묘미를 살려서라도 장기간 ‘끝’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그것이 방송을 기다리고 시청해 주는 시청자에 대한 예의다. 이 같은 장기간의 결국 사태와 MBC 뉴스데스크의 제천화재 CCTV 오보 문재, ‘개헌관련 시민 인터뷰’에 자사 인턴 출신을 등장시킨 취재윤리 위반 문재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한 것을 보면서 MBC가 장기간 비정상적인 정세로 인해 뉴스, 시사보도 등에서도 전반적인 취재력과 프로그램 제작 능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반성하는 첫 번째, 시청률 후에 시청자들은 기회 위에서 JTBC의 ‘뉴스룸’을 보는 것에 익숙해졌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매체, 팟캐스트 등을 적극 활용해 뉴스와 시사 간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시사보도 부문에서도 민영방송이 공영방송을 압도한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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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보도하지 않았던 예기, 왜곡된 사안, 그리고 다루지 않았던 주제를 새롭게 다루고 변화한다고 선언하면 시청자들이 공영방송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KBS와 MBC는 나쁘지 않은 사람들의 상처받은 몸을 회복하는 데 소홀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급했어요. 과거 여러 부문에서 다른 매체와 채널에서 밀리는 상황에서 제작 역량을 회복하고 취재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보다 단독으로 특종을 아끼지 않은 일화를 파격적으로 선보이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기 위한 부분에만 집중했습니다. 장기적으로 공영방송이 언론으로서 가져야 할 책무와 역할, 그리고 뉴스와 시사보도 부문에서 다른 방송사들이 참고할 수 있는 정도의 방송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도 그동안의 잘못을 먼저 반성한 뒤 나쁘지 않으면 순서 아닐까.그리고 앞으로 어떤 외부의 간섭에도 불구하고 공영방송의 지배구조와 시스템을 개선해 완성하고 나쁘지 않으면 뉴스와 시사보도로 공론화의 장을 만들고 치열하게 느껴야 하지 않겠는가.KBS와 MBC가 “시청률만 회복되면 시청자의 신뢰도 회복된다”고 착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랫동안 시청자의 희망을 외면했던 공영방송이 단기간에 신뢰를 되찾기 어렵다. 시청자를 다시 돌아오게 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긴 호흡이 필요하다. 시청자가 나쁘지 않고 외면하고 있다고만 생각하는 스토리니 아직 기다려준다고 보면 된다. 먼 길을 돌아왔지만 갈 길은 멀다.하지만 이제 시청자와 그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는, 역시 한 번의 기회를 얻은 셈입니다.

문/한석현(서울 YMCA 시청자 시민체육본부 팀장)

– 본 기사는 <신문과 방송> 2018년 9월호(통권 573호) 커버이 스토리 섹션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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