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 2월평균 시청률도 MBC에 앞서 종편시청률, TV조선 미스터트롯 여세

 올해 1월에 이어 2월에도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의 월평균 시청률이 지상파인 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MBN 홈페이지에 매일 공개되는 ‘닐슨코리아 유료방송 전국 기준’ 2020년 2월 평균 시청률 집계 결과에 따르면, TV조선은 2.89%로 2.23%에 그친 를 제치고 1TV와 2TV, SBS에 이어 시청률 4위를 차지했습니다”월 평균 시청률은 당일 오전 6시부터 다음 날 1시까지 19시간, 각 방송사의 하루 평균 시청률 월 통계를 의미합니다.

2011년 종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시청률로 지상파 채널을 뛰어넘는 종편 채널이 나왔다.

2월 통계에서는 TV조선과 MBC의 평균 시청률 격차가 각각 2.49%와 2.23%였던 1월에 비해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지상파와 종편의 경계가 거의 허물어진 것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MBN 홈페이지

먼저 전체적인 2월 시청률 추이를 보면 코로나 19 확산의 영향으로 불필요한 외출이 줄고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TV 시청률은 상승했습니다.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을 불문하고 대부분의 채널이 시청률 상승을 보인 가운데 코로나 19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채널은 뉴스 전문 채널인 YTN과 연합뉴스 TV로 1%대의 월평균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

삐쿠사베이

TV조선을 제외한 다른 종편 채널의 경우 MBN은 기복 없는 시청률 추이 속에 1월 대비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고, JTBC는 뉴스룸 시청률 하락으로 전반적인 시청률이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코로나19로 뉴스 소비가 늘면서 최근 새 드라마 시청률도 높아지면서 조금씩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종편 중 가장 평균 시청률이 떨어지는 채널A의 경우 시사 프로그램 시청률이 급격히 상승했지만 예능과 교양 등 전반적인 프로그램 경쟁력에서 열세를 보여 종편 4사 중 여전히 꼴찌에 머물고 있고 보도 채널에도 시청률에서 밀리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미스터 트로트

TV조선의 시청률이 1월에 비해 크게 상승하면서 2개월 연속 지상파를 제친 원동력은 무엇인가요?역시 화제의 미스터 트로트의 열기가 TV조선 전체의 시청률을 견인했습니다.미스터 트로트의 상승세는 폭발적이에요.1회차 시청률 12.5%를 시작으로 3회차를 제외하고는 매회 꾸준히 상승해, 8회차는 마의 시청률 30%를 넘어섰고, 9회차는 32.7%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률 30%를 넘는 것은 전대미문의 일로 미스터 트로트는 그야말로 국민예능 대열에 오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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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트로트의 폭발적인 인기의 영향은 재방송과 스페셜 방송에도 영향을 미쳐 주말 저녁 재방송의 시청률이 최근 8%대를 넘어섰고 삼면과 스페셜 프로그램도 평소 예능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 TV조선에 리모컨이 머무는 효과를 낳고 있다.미스터 트로트의 파급 효과는 케이블 TV에도 영향을 미쳤어요.TV조선의 케이블 채널인 TV조선2채널도 미스터 트로트의 재방송을 내보내 월평균 시청률이 치솟아 전체 15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내의 맛 TV조선

요즘에 또 다른 예능이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아내의 맛으로 최근 87회째 시청률이 최고인 10.9%를 기록하며 화요일 밤 쇼 프로그램을 석권하고 있습니다.미스트로트가 끝난 직후 송가인의 부모 출연이 아내의 맛을 살렸듯 미스터 트로트가 끝난 뒤 어떤 참가자가 다시 아내의 맛에 출연할지 궁금합니다.

아내의 맛 시청률 네이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뉴스 소비가 늘어나는 가운데 TV조선의 시사프로그램은 종편 4사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외근을 계속 확장하고 있습니다.밤 9시 TV조선의 메인뉴스는 신동욱 앵커 체제 초기 2~3%대의 시청률에 머물렀으나 최근에는 5~6%대의 오르내림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친정부 성향의 보도 일색의 지상파와 보도 전문 채널은 확연히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주로 보수적인 시청자를 끌어모은 결과입니다.그 외 TV조선의 시사 프로그램에도 이 시청자들이 그대로 유입되어 TV조선의 평균 시청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뉴스 9 TV조선

TV조선에서 두 달 연속 평균 시청률에서 밀린 MBC의 경우 보도 드라마 예능의 대폭락이라는 총체적 난국을 아직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데.최근 들어 조국사태 이후 JTBC 뉴스룸에서 유입된 시청자들을 MBC 뉴스데스크가 흡수하며 지속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는 한편 주말에는 예능의 기세를 유지하며 2%대로 간신히 성공한 월평균 시청률을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MBN 홈페이지

지금의 추세라면 3월에도 TV조선의 강세가 일단 예상됩니다.3월 3일 하루 시청률 추이만 봐도 요즘 TV조선의 기세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는데요.우선 미스터 트로트가 준결승과 결승을 남겨둔 상황에서 과연 얼마나 시청률을 올릴지가 최대 관심사가 될 것 같아요.채널 전체에 미스터 트로트의 후광 효과와 함께 연일 이어지는 코로나19 확산과 정부의 대처에 불신과 불만을 가진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TV조선으로 쏠릴 것으로 예상돼 3월에도 시청률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